cosrgn"nnmu" "불닭은 떨고 비비고는 웃는다?"… 상호관세 시대, K-브랜드의 생존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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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은 떨고 비비고는 웃는다?"… 상호관세 시대, K-브랜드의 생존 방정식

by honeypig66 2026. 4. 13.

서론 (관세라는 파도, '현지화'가 방파제가 된다)

미국발 상호관세의 파고가 한국 수출의 효자 품목들을 덮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위기인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확보한 기업은 여유로운 반면, 국내 생산 수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18년 사목 현장에서 "미리 예비한 자는 풍랑 속에서도 평온을 유지한다"고 보았듯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미리 뿌린 현지화의 씨앗'이 위기 속에서 결실을 본다.

미국 공장을 보유한 CJ제일제당과 농심의 전략, 그리고 원가 경쟁력으로 버티는 K-뷰티의 대응책을 분석한다. 지금 병원 807호실에서 거대한 경제 지각 변동과 기업들의 영리한 생존법을 사유하며 이 글을 기록한다.


1) 상호 관세의 덫에 걸린 삼양, 가격 인상 불가피

[Samyang Foods Shanghai]
삼양식품상해는 2021년 설립된 삼양식품의 중국 판매법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미국 내 아시안 마트와 대형 유통망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전량을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구조다. 미국이 자국 보호를 명목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면, 삼양은 이를 고스란히 부담하거나 가격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 하지만 K푸드를 소비하는 현지 한인 및 젊은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높아, 제품 가격 인상은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이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기지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설비 투자와 운영 인력 확보에 수년이 걸릴 수 있어 단기적 해법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 CJ·농심, 미국 현지 생산으로 타격 최소화


반면 CJ제일제당과 농심은 미국 현지 생산 설비를 통해 관세 리스크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캘리포니아주 Fullerton에 비비고 만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엔 중서부에도 추가 설비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농심 역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장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를 통해 이들은 관세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점점 늘리며 수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며 “현지 생산은 물류비 절감, 신속한 공급, 관세 회피 등 다양한 이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만두 외에도 국·탕·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을 전개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미국 내 아시아 식품 시장뿐 아니라 주류 유통망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현지 생산 확대는 필연적 수순으로 여겨진다.

3) K뷰티 업계, 관세보다 ‘가격 묶임’이 더 큰 고민


식품업계와는 달리 K뷰티 업계는 상대적으로 관세 부담이 적은 편이다. 주요 제품인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품목이며, 원가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일부 관세가 붙더라도 마진이 큰 브랜드의 경우 쉽게 흡수할 수 있다. 그러나 K뷰티 업계는 다른 종류의 부담을 안고 있다. 바로 ‘가격 통제’다.


K뷰티는 브랜드 이미지 유지와 유통망 보호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글로벌 유통사와 맺은 계약상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넘는 가격 책정이 어렵고, 이를 위반하면 유통 채널에서 퇴출될 위험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설령 원가 부담이 증가하더라도 가격 인상에 제한이 많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품 하나의 원가는 수달러에 불과하지만, 브랜드 포지셔닝이 ‘프리미엄’이기 때문에 함부로 가격을 조정하기 어렵다”며 “할인도 일정 수준을 넘기지 않도록 본사가 통제하고 있어, 환율이나 관세 부담이 있어도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4) 원가 구조 차이, 산업별 대응 전략 달라


식품과 화장품, 두 산업의 차이는 결국 원가 구조에서 비롯된다. 식품은 원자재 가격, 물류비, 포장재, 냉동·냉장 유통망 등 다양한 요소가 원가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화장품은 원가는 낮지만 마케팅과 유통비용이 크고, 브랜드 가치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식품업체들은 생산 거점을 현지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K뷰티는 다양한 국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판매채널을 개척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같은 다국적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직진출 비중이 증가하며, 이를 통해 일부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5) 정부와 협회, 장기적 대응 전략 필요

기업들의 개별 대응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 내에서도 세부 품목에 따라 관세나 수입 규제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에게 예측 가능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자국 내 인플레이션과 제조업 보호를 명분으로 각국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정부도 산업별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현지 공장 설립 시 세제 혜택이나 금융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중소 브랜드들은 미국 내 대형 유통망 진입 대신, 로컬 한인마트나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 위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특히 식품의 경우 온라인 수입·배송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현지 생산 없이도 일정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려운 만큼, 브랜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결론 및 맺음말 (위기는 체질 개선의 기회다)

관세 전쟁은 결국 기업들에게 '생산 기지의 다변화'라는 숙제를 던져준다. 단순히 물건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어디서 만드느냐가 실력이 되는 시대다. 807호 병상에서 재활하며 내 몸의 자생력을 키워 외부의 충격을 이겨내듯, 우리 기업들도 관세라는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는 강력한 현지화 체질을 구축해야 한다.

18년 사목 경험은 확신한다. 닥쳐온 시련은 고통스럽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지혜가 모일 때 더 단단한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K-브랜드들이 이번 관세 파고를 넘어 더 높이 도약하길 응원한다.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의 뇌, 그 습관이 승패를 가른다"
농심과 CJ가 미리 미국 공장을 세운 것은 미래의 리스크를 대비한 뇌의 전략적 선택이다. 18년 사목 현장의 안목으로 분석한 ''돈을 모으기 전, 뇌부터 고쳐야 합니다... 기발한 습관' 편을 통해,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생존 회로를 구축하는 법을 다시금 상기하라. 준비된 습관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심리] 돈을 모으기 전, 뇌부터 고쳐야 합니다 (https://honeypig66.tistory.com/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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