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rgn"nnmu" honeypig66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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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할 수 없어서 그만둔 것이 아닌데, 왜 소득은 먼저 끊길까?… 퇴직과 연금 사이에 놓인 ‘소득 크레바스’를 바라보다 프롤로그|월급이 사라진 다음 날에도 생활은 계속된다퇴직하는 날이 오면 사람들은 아마 마지막 출근을 생각할 겁니다.익숙했던 책상. 매일 지나던 복도. 아침마다 마시던 커피. 그리고 마지막으로 찍는 출퇴근 기록.그날까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날입니다.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전기요금은 그대로 나오고 통신비도 그대로 나오고 병원비도 그대로 나오고 밥값도 그대로 나옵니다. 월급만 사라졌을 뿐입니다.사람의 생활은 퇴직했다고 함께 멈춰주지 않습니다. 얼마 전 네이버 화면을 보다가 이런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60세에 은퇴하는데 연금은 65세라니…”짧은 제목이었지만 묘하게 마음에 걸렸습니다.저는 숫자보다 그 숫자 사이에 놓인 사람의 시간이 먼저 보였습니다.60세. 65세.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 2026. 9. 19.
📱 “미국을 삼킨 진통제, 한국은 안전할까?”… 오피오이드 위기가 던지는 불편한 질문 프롤로그|807호 병동에서 만난 ‘진통제를 기다리는 사람들’ 병원 807호실 재활 병상에 머물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익숙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간호사 선생님의 처방약 카트 소리가 복도에 울릴 때쯤이면, 침대에 누워 있던 환자 몇 분이 유독 시계를 자주 살피기 시작합니다. 통증이 심해서 약을 찾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유독 ‘진통제’를 향한 열망이 남달라 보이는 이들이 있습니다.“간호사님, 주사약 언제 들어가나요?”“먹는 진통제 하나만 더 추가하면 안 될까요?” 약이 들어가고 통증이 가시면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편안하게 잠에 듭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짠한 마음과 함께 묘한 질문이 머릿속을 스칩니다.사람들은 단순히 신체적인 통증을 지우고 싶어서 진.. 2026. 9. 19.
📱 “넌 왜 오른쪽으로만 자?”… 807호실에서 들은 뜻밖의 대답 프롤로그|나는 그저 잠자는 방향이 궁금했을 뿐이었다 병원 807호실에는 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사람이 여럿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옆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의 행동도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 제 옆 침대를 쓰는 젊은 친구가 있습니다.이름은 오영택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잠을 잘 때면 거의 늘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잡니다. 하루 이틀이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 텐데, 며칠 동안 유심히 보다 보니 까닭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지나가는 말로 무심코 물었습니다.“넌 왜 오른쪽으로만 자냐?”별생각 없이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저를 잠시 멈춰 세웠습니다.“제가 반신불수잖아요. 왼쪽으로 오면 불편해서 오른쪽으로만 자요.”저는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마 제가 예상했던 대답은 .. 2026. 9. 19.
🐫 사막에서 며칠씩 물 없이 버텨냅니다... 낙타의 몸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늘 하나 없는 황량한 사막, 낮에는 지열이 섭씨 50도를 웃돌고 밤에는 뼈를 에우는 추위가 몰아치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며칠씩 물 한 방울 마시지 않고 짐을 실어 나르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사막의 배'라 불리는 낙타입니다.우리는 흔히 낙타가 등에 진 혹 속에 물을 가득 채우고 다닌다거나, 단순히 인내심이 강해 사막을 견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낙타의 혹 속 물질은 물이 아닌 지방(Fat)이며, 수분이 극도로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능력은 단순한 의지나 체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낮 기온이 50도에 육박할 때 혈액이 끓어오르지 않고 어떻게 뇌세포가 버텨낼까?", "체수분이 급격히 줄어들고도 어떻게 심장 마비나 뇌졸중에 걸리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피어오릅니다. .. 2026. 9. 19.
🍷가족 중 알코올 중독자가 있다면? 유전과 환경은 어떻게 함께 작용할까 ✔ 3줄 요약알코올 사용장애와 정신질환 사이에는 공통된 유전적 위험 요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환경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발현됩니다.유전적 소인(설계도)과 환경적 자극(상황)이 맞물려 발병하며, 전전두엽 기능 이상과 도파민 신호 전달 체계의 변화는 두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가족의 안정적인 지지와 치료 환경은 회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뜻한 관계는 치료를 지속할 힘을 키우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론: 영혼의 상처에 새겨진 유전적 지도사제로 살며 마음의 병을 앓는 수많은 양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고통을 잊기 위해 술의 힘을 빌렸고, 세상은 그들을 향해 '의지가 약하다'며 손가락질하곤 .. 2026. 9. 18.
🚿 “어깨에 흰 눈이 내렸습니다”… 머리를 짧게 잘라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 프롤로그|제 머리 위에 내리던 ‘흰 눈’저는 머리를 아주 짧게 깎고 다닙니다. 스포츠머리보다도 더 짧습니다.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기르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길면 씻고 말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손질하기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바짝 깎아놓으면 씻기도 편하고 말리기도 편해서 수십 년 동안 이 짧은 스타일을 고수해 왔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자르고 다니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지독한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바로 비듬이었습니다.머리를 바짝 깎아 놓으면 그나마 덜 보입니다. 문제는 머리를 아주 조금이라도 길렀을 때였습니다. 며칠만 이발을 미루면 어깨 위에 하얀 가루가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은색 옷이나 어두운 재킷을 입는 날이면 어깨.. 202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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