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5 💰 평생 낸 국민연금,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면 생계급여를 깎는 이유 프롤로그|나는 돈을 번 것이 아닌데, 왜 생계급여는 줄어드는가 나는 기초생활수급자다.현재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그리고 지금 내 수입은 사실상 0원이다.월급도 없다.사업소득도 없다.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매달 통장으로 들어오는 생계급여를 보면서 한동안 의문이 있었다.“왜 나는 5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하지?”2026년 1인 가구 생계급여 기준은 820,556원이다. 보건복지부도 이 금액을 1인 가구 생계급여의 지급기준으로 안내하고 있다. 나는 내가 모르는 소득이 잡혀 있는 줄 알았다.그래서 주민센터에 전화를 했다.그리고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다.입원 공제금.내 경우에는 약 29만 5천 원 정도가 입원과 관련해 공제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내가 돈을 벌어서 줄어든 것이 아니었다.그저 .. 2026. 9. 17. 📱 “어느 날 내 명의로 휴대폰이 생겼다”… 5분 투자로 명의도용 피해 막는 법 프롤로그|“휴대폰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을 깨부순 사건 “휴대폰 하나쯤이야.”우리는 보통 명의도용이라는 말을 들으면 막연히 남의 일처럼 생각합니다.누군가 내 이름으로 전화번호 하나를 만들더라도 기껏해야 통신요금이 조금 나오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최근 보도된 한 사건을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휴대전화 한 대가 아니었습니다.한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8대를 세 차례에 걸쳐 개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여기서 끝도 아니었습니다. 피해자 명의로 가입된 인터넷과 IPTV를 자신의 집에 설치해 무료로 이용한 정황까지 확인됐습니다.피해자 측은 고소장에서 해당 직원이 단말기 개통에 따른 판매 실적 수수.. 2026. 9. 17. 🐢 100년을 살아가는 거북이는 정말 천천히 늙는 걸까? 해양 다큐멘터리나 동물원에서 육지거북, 혹은 바다거북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한 걸음을 떼는 데도 느릿느릿, 숨을 한 번 쉬는 데도 여유가 넘쳐 보이는 그들의 몸짓은 치열한 육식동물의 야생 세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거북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해 온 파충류 중 하나이자,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20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내는 생명력의 대명사입니다. "어떻게 포식자가 들끓고 먹이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그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동면이나 잠수 상태에서 산소가 부족해질 텐데 뇌세포는 어떻게 손상되지 않고 멀쩡할까?"라는 궁금증이 절로 피어오릅니다. 거북이의 장수는 단순히 "움직임이 느려서 덜 지친다"는 식의 일상적인 직관으로 .. 2026. 9. 17. ❤️ 감정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면서도 우리를 지켜줄까? 감정의 진짜 역할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감정 때문에 흔들리고 괴로워합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마비될 것 같은 불안, 사소한 자극에도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 나만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듯한 열등감과 자책, 그리고 모든 의욕을 앗아가는 묵직한 우울까지.그동안 우리는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을 내 인생을 방해하는 불청객이자, 눌러 참거나 극복해 내야 할 '제거의 대상'으로 여겨왔을지도 모릅니다."왜 내 뇌는 나를 편안하게 두지 않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걸까요?", "왜 마음은 내 뜻대로 통제되지 않고 부정적인 상상의 늪으로 나를 끌고 들어가는 걸까요?"1편부터 17편에 걸쳐 파헤쳐 온 [감정의 뇌과학]의 모든 신경생물학적 여정이 다다른 최종 도달지에서, 뇌과학은 우리에게 가장 따뜻하고 정갈한 진실을 들려줍니다.우리.. 2026. 9. 16. 📱임신중지약 내년 1분기 도입 추진… ‘임신 9주’라는 숫자 뒤에 남은 질문들 프롤로그|오늘 아침 뉴스에서 ‘9주’라는 숫자를 보았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숫자가 하나 있었습니다.9주.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을 내년 1분기 안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나온 숫자입니다.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7년.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는 임신중지를 둘러싼 법과 의료의 공백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의 단계적 도입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우선 임신 9주 이하를 대상으로 약물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와 수입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 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약이 시중에 나온 것은 아닙니다. 허가 심사가 남아 있고, 실제 출시 시점도 허가와.. 2026. 9. 16. 🎧 "멀미약 대신 이어폰을?"… 100Hz 소리의 마법이 멀미를 잡을 수 있을까 프롤로그|나는 왜 운전을 빨리 했을까 남들은 잘 모르는 저만의 아주 오래된 운전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운전대를 잡으면 조금 빠르게 달리는 편이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급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멀미를 유난히 심하게 했습니다. 차에 오래 타고 있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러움이 찾아왔습니다. 심할 때는 식은땀이 흐르고, 어떻게든 그 괴로운 시간을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직접 운전을 하게 된 뒤에는 이상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차를 빨리 몰아서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면 멀미로 고통받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졸.. 2026. 9. 16. 이전 1 2 3 4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