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광고' 게시물이 지난해에만 2만2천 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인스타그램 등 SNS 게시물을 점검하고 투명성 강화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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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광고' 게시물이 지난해에만 2만2천 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인스타그램 등 SNS 게시물을 점검하고 투명성 강화조치

by honeypig66 2025. 3. 17.

최근 몇 년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광고와 마케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경제적 대가를 받고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은 ‘뒷광고’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지난해에만 2만 2천 건 이상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관련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1) 뒷광고란 무엇인가?

뒷광고는 광고주로부터 경제적 지원(금전, 제품, 서비스 등)을 받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은 채 마치 개인적인 경험이나 후기처럼 위장하여 게시하는 광고 형태를 의미한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게시물이 객관적이고 자발적인 의견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소비자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다.

2) 공정위의 점검 결과와 조치

공정위는 지난해 SNS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 2천 건 이상 적발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게시물들은 대부분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대형 인플루언서나 기업 계정을 통해 게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시정 조치의 핵심은 광고 여부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명확히 표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게시글에 ‘광고’, ‘협찬’, ‘유료 광고 포함’ 등의 문구를 명확하게 기재해야 하며, 이를 숨기거나 애매한 표현을 사용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해시태그(#)를 이용한 간접적인 광고 표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소비자가 광고임을 즉시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기할 것을 권고했다.

3)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규제

공정위는 이미 2020년 9월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해 인플루언서 및 기업이 경제적 대가를 받고 광고를 할 경우 이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광고 게시물들이 이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SNS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광고 방식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직접적인 광고 문구 없이 제품을 사용하거나 자연스럽게 일상 콘텐츠에 녹여내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AI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다 정교한 감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4) 소비자의 역할과 주의사항

소비자들 또한 뒷광고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접했을 때, 광고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광고임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게시물에 대해서는 신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SNS에서 정보를 접할 때는 여러 출처를 비교하고,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찬양이 포함된 경우 광고일 가능성이 높은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공정위도 소비자 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뒷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5) 맺음말

뒷광고는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공정위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2만 2천 건 이상의 뒷광고 게시물이 적발된 것은 아직도 많은 인플루언서와 기업들이 이를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NS를 통한 광고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만큼, 투명한 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 인플루언서, 소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공정위의 단속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감시와 소비자의 관심이 결합될 때 비로소 건강한 광고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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