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거나 보채는 어린 아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흔드는 행동은 매우 위험. 만 2세 이하 아기를 심하게 흔들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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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거나 보채는 어린 아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흔드는 행동은 매우 위험. 만 2세 이하 아기를 심하게 흔들면 ‘흔들린 아이 증후군’

by honeypig66 2025. 3. 21.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SBS)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

어린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부모나 보호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달래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를 심하게 흔드는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만 2세 이하의 영유아를 강하게 흔들 경우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SBS)’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뇌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학대성 신체 손상으로, 보호자의 무지나 순간적인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원인, 증상, 후유증,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흔들린 아이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SBS)이란, 만 2세 이하의 영유아가 강한 힘으로 흔들렸을 때 발생하는 뇌 손상을 말한다. 영유아는 머리가 몸에 비해 크고 무거운 반면, 목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 머리를 지탱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에서 강한 힘으로 아이를 흔들면 뇌가 두개골 안에서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출혈, 부종, 신경 손상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다.

아이가 계속 울고 보채는 상황에서 부모나 보호자가 좌절감을 느껴 순간적으로 강하게 흔드는 경우

아이를 놀아주거나 재미있게 해주려는 의도로 과격한 방식으로 흔드는 경우

아이를 세게 안아 올렸다가 내리는 등의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한 번의 강한 흔들림만으로도 아이의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아이를 심하게 흔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2.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주요 증상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발생하면 아이의 뇌에 손상이 생기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초기 증상

이유 없이 지속적인 보챔과 울음

기면 상태(졸린 듯 힘이 없고 반응이 느림)

수유 곤란(젖을 빨지 못하거나 토하는 증상)

호흡 곤란

(2) 심각한 경우의 증상

경련 및 발작

의식 소실

근육 경직 또는 마비

시력 저하 또는 실명

두개내 출혈로 인한 뇌부종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한 번의 흔들림만으로도 영구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나 보호자는 이러한 증상을 즉시 인지하고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3.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후유증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발생하면 영유아의 뇌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져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신경학적 장애

뇌 손상으로 인해 영구적인 지능 저하나 발달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언어 발달 지연, 학습 장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 운동 기능 장애

마비나 경련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성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손과 발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울 수 있다.

(3) 시각 및 청각 장애

망막 출혈로 인해 시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

뇌 손상으로 인해 청각 신경이 손상되면 청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인해 생긴 후유증은 대부분 회복이 어렵고 평생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단순한 실수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충분한 예방 조치를 통해 완전히 방지할 수 있다. 보호자들은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1) 아이를 흔드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다

아무리 아이가 울고 보채더라도 절대로 아이를 강하게 흔들어서는 안 된다. 흔드는 행동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보호자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베이비시터, 보육교사 등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이 숙지해야 한다.

(2) 울음을 멈추게 하는 안전한 방법 사용

아이가 울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한 방법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럽게 안고 천천히 흔들어 주기(강하게 흔들지 않도록 주의)

조용한 공간에서 포근하게 감싸기

백색소음(빗소리, 심장박동 소리 등)을 들려주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 불러주기

(3) 부모와 보호자의 스트레스 관리

영유아의 지속적인 울음은 부모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거칠게 다루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울 때 너무 힘들다면 잠시 아이를 안전한 곳(아기 침대 등)에 눕히고, 몇 분간 숨을 돌린다.

배우자,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육아 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아이 돌봄을 맡기는 사람들에게 주의

베이비시터, 친척, 형제자매 등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에게 절대 흔들지 말 것을 강조한다.

아이를 맡기기 전에 충분한 설명과 교육을 제공한다.

5. 결론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부모나 보호자의 순간적인 실수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 손상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동이다. 하지만 올바른 육아 방법을 알고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아이가 울 때는 절대 강하게 흔들지 말고, 부드럽고 안전한 방법으로 달래야 한다. 또한 부모와 보호자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아이를 돌보는 모든 사람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위험성을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작은 실수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올바른 육아 습관을 통해 우리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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