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금리를 더 준다고? 요즘 예테크족(예금+재테크) 몰리는 ‘발행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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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금리를 더 준다고? 요즘 예테크족(예금+재테크) 몰리는 ‘발행어음’

by honeypig66 2025. 3. 23.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발행어음’이 예금과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예테크족(예금+재테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발행어음은 일반적인 은행 예·적금 상품과 달리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금융상품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과 안정성을 갖춘 단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발행어음은 4~5%대의 금리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발행어음이란 무엇이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일까? 그리고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1.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보통 만기가 1년 이내이며, 정해진 이율을 제공하는 약정상품이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은행이 아닌 증권사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발행어음은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는 일반적인 금융채나 기업어음(CP)보다 신용도가 높은 증권사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므로 안정성이 높다.

2. 발행어음의 금리는 왜 높은가?

최근 발행어음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금리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초반까지 하락한 반면, 발행어음은 4~5%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이처럼 발행어음의 금리가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증권사의 자금 조달 전략
증권사는 자금을 모아 운용하면서 차익을 남기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다. 따라서 고객이 맡긴 돈을 바탕으로 기업에 대출해 주거나 채권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자금을 더 많이 유치하려는 경향이 있다.

2. 은행과의 경쟁
은행과 비교했을 때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예·적금 상품이 적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을 통해 고객의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사용하며,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 고객을 유치한다.

3. 정책적 요인
금융당국은 증권사의 기업금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발행어음 사업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발행어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하는 상황이다.



3. 발행어음의 장점

발행어음이 예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높은 금리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단기 투자처로 적합하다.

2. 안정성
증권사가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높고, 비교적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평가된다.

3. 유동성
보통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아 유동성이 뛰어나며, 필요 시 일부 증권사는 중도 해지 옵션도 제공한다.

4. 소액 투자 가능
최소 투자금액이 100만 원 정도로 비교적 낮아, 소액 투자자도 접근하기 쉽다.

4. 발행어음 투자 시 주의할 점

발행어음이 안정적이고 금리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예금자 보호 불가
발행어음은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즉,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보장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증권사의 신용도가 높아 가능성은 낮다.

2. 중도 해지 시 불이익 가능
일부 발행어음 상품은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거나, 중도 해지 시 이자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투자 전에 해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발행 증권사의 신용도 확인 필요
증권사마다 재무 건전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발행어음을 선택할 때 해당 증권사의 신용등급이나 재무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세금 고려
발행어음의 이자는 이자소득세(15.4%)가 부과되므로, 실수령 금액을 계산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

5. 발행어음, 어디서 가입할 수 있을까?

현재 한국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대형 증권사들뿐이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있으며, 각 증권사별로 제공하는 금리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비교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도 있다.

6. 예금 대신 발행어음, 지금 투자해도 될까?

현재와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발행어음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무조건적인 투자가 아니라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한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만약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반면, 1년 이내의 단기 자금을 굴릴 계획이라면 발행어음이 더 나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 똑똑한 예테크족이라면 발행어음 고려해볼 만

발행어음은 은행 예·적금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단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발행어음을 선택할 때는 발행 증권사의 신용도와 상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금리가 변동하는 시기에 현명한 예테크 전략을 세운다면, 발행어음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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