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게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게임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1) 검은사막은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개발한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로,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게임 산업과 연계한 관광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게임 속 주요 배경과 유사한 한국의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번 관광상품은 검은사막 팬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게임 속 배경과 유사한 한국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의 개발사인 펄어비스를 방문해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체험, 개발자와의 팬미팅,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 특히, 관광상품에는 검은사막의 대표적인 지역을 현실에서 재현한 여행 코스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사막 지형을 연상시키는 경주 또는 강원도의 사구(모래 언덕) 지역을 방문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성곽과 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몰입감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3)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국 게임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한국 방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게임을 매개로 한 관광 상품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더 다양한 게임과 협업해 한국 관광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및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 팬들을 위해 온라인 VR 투어 및 한정판 굿즈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게임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이번 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향후 다른 인기 게임들과 협업한 유사한 관광 상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