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고속버스 예매 취소 수수료 인상…출발 후 최대 7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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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고속버스 예매 취소 수수료 인상…출발 후 최대 70%까지

by honeypig66 2025. 3. 19.

오는 5월부터 주말과 명절 기간에 고속버스표를 취소할 경우 부과되는 취소 수수료가 현행 10%에서 15~20%로 인상된다. 또한, 출발 직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했던 시간이 기존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확대된다. 출발 후 취소 수수료도 기존 30%에서 50%로 오르고, 내년에는 60%,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70%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고속버스 운송사업자와 협의해 결정한 조치로, 고속버스 승차권의 무분별한 예매와 취소를 방지하고, 실제 이용자의 승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주말과 명절 연휴 기간에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는데, 일부 승객들이 여러 장의 표를 예약해 놓고 당일 취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고, 무료 취소 가능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예매 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1) 취소 수수료 구체적 변경 사항

현재 평일과 주말, 명절에 관계없이 출발 1시간 전까지 취소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환불이 가능했다. 그러나 5월부터는 주말과 명절 기간에 한해 출발 3시간 전까지 취소해야만 수수료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이 시간을 넘어서 취소하면 현행 10%이던 수수료가 15~20%로 상향 조정된다. 출발 후 취소 시 부과되는 수수료도 기존 30%에서 50%로 크게 증가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이를 60%로 인상하고, 2027년까지 70%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주말과 명절에는 고속버스표를 신중하게 예매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출발 직전에 표를 취소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상당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 승차권 취소 정책 변화의 영향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고속버스 업계는 좌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승객이 원활하게 표를 예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표를 미리 예매해 놓고 막판에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급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교통사정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해야 하는 경우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국토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사전에 일정 변경이 예상되는 승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내에 다른 날짜나 시간대로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한 환불 정책을 검토할 수도 있다.

3) 향후 전망

이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인상 조치는 승객들의 예약 남용을 방지하고, 좌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신중한 예매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정책 변화에 따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정책 변화는 철도, 항공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고속버스의 취소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승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게 된다면, KTX나 SRT 등의 취소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용객들은 각 교통수단의 취소 및 환불 정책을 미리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는 고속버스 이용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과 명절에 고속버스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변경된 정책을 미리 숙지하고 신중한 예약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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