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우울증 #불면증 #807호실 #사제의시선 #TV켜고잠들기 #백색소음 #뇌과학 #치매예방 #사회적고립 #외로움의과학 #고독을즐기는기술 #더필립병원 #장제로175 #Honeypig66 #노년의존엄1 “왜 노인은 TV를 켜놓고 잠들까?”…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뇌의 심리학 서론: 807호실의 밤을 떠도는 푸른 불빛장제로 175 더필립병원 807호실의 밤은 낮보다 훨씬 더 길고 적막하다. 면회 시간이 끝나고 복도 불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하면 병실 안에는 기계의 작은 작동음과 어르신들의 가쁜 숨소리만 희미하게 남는다. 그런데 그런 깊은 밤에도 유독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병실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푸른 TV 불빛이다.가까이 가보면 어르신은 이미 잠든 것처럼 보인다. 고개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고 리모컨도 이불 옆으로 떨어져 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TV를 끄려는 순간, 신기할 만큼 정확하게 어르신의 눈이 번쩍 뜨인다. “끄지 마… 보고 있어.”18년 사목 현장에서 수많은 임종과 노년의 외로움을 지켜보며 나는 점점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단순한 습관이나 고집이 아니었다. .. 2026.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