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다 ‘컥’ 깬다고요? 수면다원검사 꼭 받으세요” 잠자다 10초 이상 숨 멈추면 무호흡. 호흡량 평소의 70% 이하는 저호흡, 둘 합쳐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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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다 ‘컥’ 깬다고요? 수면다원검사 꼭 받으세요” 잠자다 10초 이상 숨 멈추면 무호흡. 호흡량 평소의 70% 이하는 저호흡, 둘 합쳐 30회

by honeypig66 2025. 3. 31.

코골다 ‘컥’ 깬다고요? 수면다원검사 꼭 받으세요

■ 수면 중 갑자기 숨이 멈춘다면?


많은 사람들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컥’ 하고 숨이 막혀 깨는 경험을 한다. 이는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의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무호흡과 정상적인 호흡량의 70% 이하로 감소하는 저호흡이 시간당 30회 이상 발생하면 중증으로 분류된다.


수면 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밤에 자다가 갑자기 숨이 막히거나 심한 코골이를 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수면다원검사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다. 뇌파, 안구운동, 근전도, 심전도, 호흡 패턴,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면의 질과 호흡 장애 여부를 판단한다.

이 검사는 특히 수면 무호흡증 진단의 표준 검사로, 무호흡과 저호흡의 발생 횟수를 시간당 몇 회나 기록되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경증(530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나눈다.


■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

수면 무호흡증은 기도가 막히거나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비만: 목 주변에 지방이 많으면 기도가 좁아지기 쉽다.

2. 턱 구조 이상: 아래턱이 작거나 후퇴한 경우 기도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3. 편도 비대: 편도선이 크면 기도를 막을 수 있다.


4. 코 질환: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로 숨쉬기 어려우면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5. 근육 이완: 나이가 들거나 술을 마시면 목 근육이 이완돼 기도가 막히기 쉽다.

■ 치료 방법

수면 무호흡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 양압호흡기(CPAP) 치료

수면 무호흡증 치료의 표준 방법이다. 코나 입에 착용하는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지속적으로 기도로 보내 기도를 열어준다. 사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중증 환자의 1차 치료로 권장된다.


2. 구강 내 장치(구강 기도 확장기)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를 넓히는 장치다. 경증 또는 중등도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3. 체중 감량

비만이 원인이라면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다. 기도 주변 지방이 줄어들면서 무호흡이 개선될 수 있다.

4. 자세 교정


똑바로 누워 자면 기도가 쉽게 막히므로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등을 대고 자지 않도록 유도하는 특수 베개나 조끼를 활용할 수 있다.

5. 수술적 치료

편도가 크거나 코 구조 이상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양압호흡기 치료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 수면 무호흡증, 왜 위험할까?

수면 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에 부담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1.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산소 부족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2.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


3.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

만성적인 저산소증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기억력 감퇴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4. 졸음운전 및 사고 위험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서 낮 동안 졸음이 심해져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집중력 저하로 업무 능력도 떨어질 수 있다.


■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하는 이유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장애가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함께 ‘컥’ 하는 숨 막힘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양압호흡기 착용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수면을 되찾을 수 있다.

만약 본인이나 가족이 수면 중 호흡 정지 증상을 보인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자. 건강한 수면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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