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6000달러(약 870만 원)짜리 디올 에어 조던1 운동화를 집어들자 애플렉(2000억원 소유)은 단호하게 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없음

아들이 6000달러(약 870만 원)짜리 디올 에어 조던1 운동화를 집어들자 애플렉(2000억원 소유)은 단호하게 사줄 수 없다고 말했다.

by honeypig66 2025. 3. 14.

벤 애플렉이 아들에게 6,000달러(약 870만 원)짜리 디올 에어 조던 1 운동화를 사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장면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애플렉이지만,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소비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애플렉은 약 2억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그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을 공동 집필하고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아르고(Argo)’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도 출연하며 명성을 유지해왔다. 또한 감독과 제작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며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이런 경제적 여유를 감안하면, 6,000달러짜리 신발을 구매하는 것은 그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녀의 소비 습관에 대한 원칙을 지키려 했다.

1) 현대 사회에서 부모들이 자녀에게 얼마나 비싼 물건을 사줄지 고민하는 일은 흔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부모라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사주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애플렉의 사례는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균형 잡힌 소비 교육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애플렉이 사주기를 거절한 신발은 ‘디올 x 에어 조던 1’으로, 2020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과 나이키의 인기 농구화 라인인 에어 조던이 협업하여 탄생한 이 신발은,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로 인해 출시 직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원래 리테일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90만 원)였으나, 한정판이라는 특성상 시간이 지나며 리셀(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했다. 현재는 6,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2) 이러한 명품 운동화는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일종의 투자 수단이 되기도 한다. 희소한 제품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동시에 소비를 조장하고, 특히 젊은 층에게 과소비의 문화를 부추길 위험이 있다. 애플렉이 이를 염두에 두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자녀에게 현실적인 소비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6,000달러짜리 운동화를 사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3)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명품 신발이나 옷을 자녀에게 선물하는 사례는 종종 볼 수 있다.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딸인 노스 웨스트는 어릴 때부터 수천만 원짜리 명품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제품을 소비하지만, 반대로 애플렉처럼 자녀에게 절제된 소비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있다.

4) 애플렉이 어떤 이유로든 아들에게 디올 x 에어 조던 1을 사주지 않은 결정은 많은 부모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기보다는, 경제적 가치와 소비 습관을 고려해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이지만, 동시에 평범한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5) 이 사건은 단순히 한 배우가 비싼 신발을 사주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소비와 가치관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돈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애플렉의 선택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는 부모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