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재체결
서울 강남구가 커피박(커피찌꺼기)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재활용 기업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이는 커피박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지역 내 쓰레기 감축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1) 커피박,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커피박은 커피를 추출한 후 남는 찌꺼기로, 보통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 커피박은 수분을 제거하면 연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퇴비, 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 원료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커피박을 잘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도 기여할 수 있어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강남구는 이러한 커피박의 가치를 인식하고, ㈜천일에너지와 협력하여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을 통해 기존의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참여 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 커피박 재활용 시스템 운영 방식
강남구는 관내 커피전문점,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별도로 수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커피박을 모아두면 지정된 수거 업체가 이를 정기적으로 회수하여 재활용 공정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커피박은 ㈜천일에너지의 가공 과정을 거쳐 바이오 연료, 퇴비, 기타 산업용 원료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강남구는 커피박 수거를 활성화하기 위해 커피전문점 등과 협력하여 문 앞에 커피박을 놓아두면 수거해 가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점포 운영자들은 손쉽게 커피박을 배출할 수 있으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보람도 느낄 수 있다.
3)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
이번 업무협약의 재체결은 단순한 쓰레기 처리 방안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커피박을 재활용하면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유기 폐기물을 줄일 수 있으며, 이를 대체 연료로 활용하면 화석 연료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커피박 재활용은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 저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강남구는 커피박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서 커피박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확대되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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