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5년형 신형 모델 Y를 국내에 출시하며 가격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모델 Y는 기본 트림인 후륜구동(RWD) 모델이 5,299만 원부터 시작하며,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도 각각 조정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 가격 및 보조금 혜택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다. 2025년형 모델 Y 중에서도 후륜구동(RWD) 모델만이 정부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델은 보조금이 일부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에너지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특히 5,700만 원을 기준으로 전액 또는 일부 지급이 결정되는데, 신형 모델 Y RWD가 5,299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보조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반면, 롱레인지 및 퍼포먼스 모델은 이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서 보조금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 신형 모델 Y의 주요 변화점
테슬라는 이번 모델 Y를 통해 디자인과 성능을 일부 개선했다. 특히,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런트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주행거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포함되었다.
1. 새로운 디자인 요소
전면 디자인이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졌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새로운 휠 디자인이 추가되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내 소재가 업그레이드되어 고급스러움이 강조되었다.
2. 주행거리 개선
최신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면서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했다. RWD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약 350~4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첨단 기술 적용
오토파일럿 및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한층 더 개선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어 더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졌다.
경쟁 모델과 비교
테슬라 모델 Y는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폴스타 2 등과 경쟁하는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모델 Y의 장점은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슈퍼차저 네트워크)와 뛰어난 소프트웨어 경험이다. 특히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아이오닉 5, EV6 등의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Y, 국내 시장에서의 전망
테슬라는 국내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모델 Y는 가장 인기 있는 전기 SUV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형 모델 Y 역시 가격과 보조금 혜택을 고려했을 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RWD 모델이 주력 판매 트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신형 모델 Y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