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로만칼라의 본래 의미를 묻다 최근 교파를 불문하고 '로만칼라' 셔츠를 입은 목회자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검은 셔츠에 흰색 칼라. 단순해 보이는 이 복장은 사실 가톨릭 사제가 세상에 대해 죽고 하느님께 봉헌되었음을 상징하는 '수의'이자 '거룩한 구별'의 상징입니다.

2. 왜 개신교 목회자들이 착용하는가? 일부 개신교에서는 복장의 편의성이나 '성직자로서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이를 차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신교의 근간인 '만인사제설'을 생각할 때, 가톨릭 사제직의 고유한 정체성이 담긴 로만칼라를 착용하는 것은 신학적 모순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3. 정체성의 혼란: 누구를 위한 복장인가? 길에서 로만칼라를 한 분을 보면 신자들은 당연히 '신부님'이라 생각하고 다가갑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목사님인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옷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 년간 지켜온 가톨릭 사제직의 고유한 상징성을 모호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4. 맺으며: 겉모습보다 정신이 먼저 옷은 그 사람의 신념과 소속을 말해줍니다. 로만칼라가 주는 시각적 권위는 탐나지만 그 뒤에 숨은 가톨릭 사제의 독신(Celibacy)과 순명, 가난의 영성까지 받아들이는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복장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라지만, 각 종교가 가진 고유한 상징과 전통은 서로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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